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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제76차 추계 대한예방의학회 후기 : 파라벤 연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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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투베이비 한혜지 대표
저는 이번 추계 대한예방의학회에 참석했습니다~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연구가 파라벤과 임신부의 건강영향 연구이기 때문에, 그 중 파라벤 연구를 가장 인상깊게 들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에 계신 오건희 선생님이 발표하신 연구가 흥미로웠는데,
"미국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2013-2016 자료를 활용한 미국 성인에서의 파라벤(Paraben)계 화합물과 사지근육량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였습니다.
파라벤은 처음 약물의 보존제로 1920년대에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파라벤은 넓은 스펙트럼의 anti-bacterial & anti-fungal한 activity를 갖고 있으며, 전신독성의 노출의 위험이 낮다고 합니다.
또한, 화학적으로 굉장히 안정적이며, cost-effective하기 때문에 많이 현재까지도 많이 쓰여지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평가한 연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파라벤의 종류는 methylparaben이고, 그다음으로는 propyl paraben이었습니다.
자료를 보니 생각보다 미국에서 methly praraben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파라벤은 약물의 보존제로 많이 쓰인다고 하였는데, 약물의 제형 조사를 해보았을 때, 가장 많이 들어가는 제형으로는
1) injections (methylparaben: 0.065-0.25 %, propylparaben: 0.005-0.2%)
2) Topical preparations (methylparaben: 0.02-0.3%, propylparaben: 0.01-0.6%)
로 이 두개의 제형에서 파라벤의 concentration농도가 높은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파라벤은 내분비계교란물질( 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 EDCs) 중 하나로, 인간에서 estrogenic 한 effect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Dabre et al. (2004)에 따르면 인간 유방암tissue에서 파라벤이 reported된 것을 보고 하였습니다.
파라벤의 암독성(carcinogenicity) , infertility, spermatogenesis, adipogenesiss (생식독성 등등) 에 대해서 현재까지도 논란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EDC에 대한 regulations 규제는 따로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 덴마크에서는 propylparaben과 butylparaben은 3세 이하의 아이에게 사용하는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파라벤의 estrogenic한 effect는 alkyl chain length와도 비례하는데,
alkyl chain length가 길수록 more lipophilic 하기 때문에, estrogenic한 effect가 더 크다고 합니다.
이 선생님이 하신 연구는 미국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사용해서 20세-59세의 미국 시민을 대상으로 햇습니다.
연구방법으로는 GLM(Generalized Linear Model)을 사용하였고, model을 두가지로 하여 이환질환(HTN, DM, DL)을 추가한 형태로 연구하였습니다.
urinary paraben으로 측정한 각 성별별 파라벤의 농도의 geometric mean을 각각 raw/크레아티닌보정/로그변환 및 크레아티닌 보정으로 구하였을 때, 메틸파라벤의 노출이 가장 컸고, 그다음은 프로필, 에틸 순서였으며, raw에서는 여성에서 남성보다 대략 3배의 파라벤 노출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로그변환 및 크레아티닌 보정을 하니 거의 유사함을 보였습니다.
파라벤농도도 변환해도 그래도 skewed(치우친) 경향은 있었습니다.
각 파라벤의 LOD: Lower Limit of detection값도 구했을때, 부틸파라벤과 에틸파라벤에서 LOD미만값의 데이터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모두 대상에 포함한것 같았습니다.
파라벤의 농도와 appendicular Lean muscle mass과 연관성 을 보았을때, 에틸파라벤과 부틸파라벤의 beta값이 크게 감소하였고, 이는 이 두파라벤의 노출이 증가할 수록 appendicular lean muscle mass가 감소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성별에 따른 crude한 urinary paraben 농도가 여성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은 아마도, praraben에 대한 gender disparity가 있어서 일것입니다.
여성이 paraben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cosmetic products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이유중 하나일 것입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black/african american여성이 곱슬머리를 펴는데 사용하는 hair product를 많이 사용하여 요중 내 파라벤의 농도가 높은 결과등의 인종적인 cultural/ ethnical disparities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no clear conclusion of in vivo & in vitro studies for animal로, 현재까지 화장품으로 인한 paraben의 건강영향 등은 controversial합니다.
Nowak K et al (2018)의 systematic review 연구에서 human/ human cell , animal등으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inconsistencies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습니다.
파라벤에는 estrogenic한 영향외에도, anti-androgenic 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anti-androgenic한 effect는 이소부틸, 부틸, 이소프로필, 프로필 파라벤에서 많이 나타났으나, 메틸파라벤, 에틸파라벤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 부틸파라벤과 남성의 reproductive parameters(classical sperm concentration & motility)이 연관성이 있으며, 노출될수록 정자의 질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지만,
또다른 3개의 연구에서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파라벤의 anti-androgenic한 영향은 estrogenic한 영향보다는 덜 하지만,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분이 발표하신 연구는 제가연구하고 있는 파라벤 연구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또한, 주로 이론부분을 많이 다루셔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점점 더 화장품 시장, 의약품 시장, 그리고 건강기능식품의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제품들에서의 파라벤 및 내분비계 교란물질이 임산부 그리고 커가는 아이들에게도 많은 노출이 되지 않도록
국가, 사회 및 기업에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