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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치료제(이소트레티노인) 안전사용" 국회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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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한정열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여드름치료제(이소트레티노인) 안전사용' 국회토론회 개최

- 최악 기형유발물질 '이소트레티노인', 임신부 복용 시 38% 기형유발   

-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의사·변호사 등 전문가 9명 참여 '임신부 피해 예방법' 정책방향 모색 

 

한정열 교수님 사진 5.jpg

한정열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국회간담회 포스터-2.jpg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임산부약물정보센터 이사장)가 12월 2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리는 '이소트레티노인 안전사용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춘숙, 인재근, 한정애, 서영석 국회의원과 사단법인 임산부약물정보센터가 공동주최했다. 


토론자로는 임자운 법률사무소 지담 변호사, 김새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홍순철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산전약물상담 위원장, 김길원 연합뉴스 기자, 신경승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평가과 과장,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과장 등 전문가 9명 참여해 '임신부 피해 예방법'에 관한 정책방향을 모색한다.


한정열 교수는 발제자로 참여해 중증여드름 치료약으로 사용하는 이소트레티노인의 오남용 사례를 지적하고, 임신부 복용 시 기형아 출산 위험성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한다. 


또 한정열 교수는 토론 참여자들과 임산부 복용으로 인한 기형아 출산 피해와 인공 유산 선택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방향을 모색한다. 


이소트레티노인은 임신 중 1알만 복용해도 기형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뇌, 안면, 심장기형, 지능저하와 같은 기형을 38%나 일으키는 기형유발약물이다.


실제 한정열 교수 연구에 따르면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후 출산한 380명 아기 중 15%(59명)가 기형아로 확인됐다.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 동안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한 임신부는 1,800명, 그중 500명 이상 유산을 선택했다. 


한정열 교수는 "임신부가 이소트레티노인 노출 예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의사와 약사, 주변 사람들이 임신부들에게 이 약물이 기형유발 약물임을 알게 하고, 피임하게 하고, 처방 시 임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런 3가지 권장사항을 의약사, 환자가 잘 지킬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여드름약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3명 중 1명꼴 인공유산 경험"

4년 새 처방 3배 늘고 온라인 유통 급증…"약물관리·환자교육 강화해야"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임신부가 복용하면 태아에게 심각한 기형을 일으킬 수 있는 여드름 치료제 성분인 '이소트레티노인' 처방이 여전히 남용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약물정보센터 한정열 센터장(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2017년 약 30만 건이었던 국내 이소트레티노인 처방 건수가 2021년에는 3배 이상 늘어난 97만 건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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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트레트노인 복용 후의 태아 기형 (한정열 교수 제공=연합뉴스)]

 

 

여드름 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은 원래 1차 약물에 치료 효과가 없는 여드름에 처방하는 2차 약물이다. 대부분은 피부 깊숙한 곳에 생기는 결절성 여드름이나 낭포성 여드름이 대상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경미한 여드름이나 단순 피지 조절을 위해서도 이 약물을 남용하고 있다는 게 한 센터장의 지적이다.

한 센터장은 국내에서 이처럼 이소트레티노인 처방 건수가 급증하면서 이 약에 노출된 임신부의 32.5%에서 인공유산(임신중절) 또는 자페아 출산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이소트레티노인은 주로 중추신경계, 안면부, 심장, 흉선에 기형을 유발하며 그 발생 빈도는 최고 38%로 보고된다"면서 "지금까지의 분석 결과로 볼 때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에 노출된 임신부가 1천800명이라면 약 500명이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2019년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전에 임신 여부를 확인하도록 권고하는 위험예방프로그램(RMP)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하지만, 이소트레티노인의 기형 유발 위험성에 대한 의료인들의 안내 및 환자의 인지 부족, 약물 사용 전후의 임신 여부 검사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으면서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한 센터장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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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여기에 불법적인 인터넷 해외직구, 지인 거래, 비대면 처방, 중고거래 앱 등을 통한 약물 유통이 늘어나는 점도 문제를 키우는 것으로 센터는 분석했다.

한 센터장은 "미국의 경우 국제적으로 가장 강력한 이소트레티노인 임신예방프로그램(iPLEDGE)을 마련해 처방 의사, 약사, 환자를 이 프로그램에 등록해 관리함으로써 임신부 노출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제도적 뒷받침과 철저한 환자 교육으로 임신부에게 이소트레티노인 노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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